미국 하원에 이어 상원도 연방 자금으로 화웨이 장비 구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처리했다.
상원은 화웨이와 같이 국가 안보 위협으로 여겨지는 기업으로부터 연방 기금의 장비 구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앞서 하원은 지난해 12월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안보 위협으로 간주하는 기업으로부터 장비를 구매하기 위해 자금을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의 초당적 통신 네트워크 법안을 통과시켰다.
당시 하원은 많은 통신사가 화웨이와 화웨이 자회사 장비에 의존하고 있다며 이는 미국의 안보와 상업적 이익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상원이 처리한 법안에도 FCC가 10억달러 기금을 설립, 중소 통신업체가 안보 위협으로 간주되는 기업 장비를 제거하고 교체하는 것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FCC가 통신 네트워크에 위협이 되는 것처럼 보이는 회사의 목록을 작성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법안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발효된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