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와 토요타, 타이어뱅크 등 자동차 관련 업계가 코로나19 지원을 위한 기부 릴레이에 동참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에 10억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먼저 10억원을 긴급 투입하고, 3월부터 5월까지 판매 차량 1대당 10만원의 기부금을 적립해 10억원 이상 누적 시 추가로 기부할 계획이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의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사회 취약계층 감염 예방과 최전선 의료지원, 방역활동에 도움이 되고자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1억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주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긴급지원 키트 구매에 사용될 예정이다.
타케무라 노부유키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은 “대한민국 기업시민으로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역사회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자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타이어 유통 전문기업 타이어뱅크도 충남대학교 병원에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 기금 1억원을 기탁했다. 타이어뱅크는 대전광역시와 협조해 지역사회 확산을 막는 데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은 “확산 방지를 위해 최일선에서 노력하는 의료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그룹도 26일 코로나19 사전 방역과 조속한 피해 복구 등을 돕기 위해 50억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이번 지원이 대구·경북지역에 집중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