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5세대(5G) 이동통신 핵심 기술 '5G 모바일에지컴퓨팅(MEC)' 글로벌 상용화를 위한 '초(超)협력'을 본격화한다.
SK텔레콤은 런던에서 열린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총회에서 도이치텔레콤, EE, KDDI, 오렌지, 텔레포니카, 텔레콤 이탈리아, 차이나 유니콤, 싱텔, NTT도코모 등 9개 글로벌 통신사와 5G MEC 상용화를 목표로 '텔레콤 에지 클라우드 TF(Telecom Edge Cloud TF)'를 발족했다.
SK텔레콤과 글로벌 통신사는 △클라우드 게임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등 초저지연 서비스 성능을 높이는 5G MEC 빠른 상용화와 범용성을 높이기 위해 '텔레콤 에지 클라우드 TF' 발족에 뜻을 모았다.
텔레콤 에지 클라우드 TF는 통신사가 별도로 구축하고 있는 '에지 클라우드' 간 상호 연동을 통해 5G MEC 기술 글로벌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참여사는 각 사가 보유한 에지 클라우드 기술과 서비스 연동 및 공유 등 실증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5G 기반 에지 클라우드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통신사로, 글로벌 통신사와 협력 체계를 강화해 5G MEC 기술 글로벌 상용화를 이끌 계획이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부터 GSMA, 도이치텔레콤, 텔레포니카 등과 '오퍼레이터 플랫폼 TF(Operator Platform TF)'를 구성, 5G MEC 기술과 서비스를 연동하기 위한 모델과 솔루션을 구체화하고 표준을 만들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이강원 SK텔레콤 클라우드랩스장은 “SK텔레콤은 5G MEC 기술 상용화를 위해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5G MEC 기술 생태계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SK텔레콤은 1월 아시아태평양 통신사 연합회 '브리지 얼라이언스(Bridge Alliance)' 소속 싱텔, 글로브, 타이완모바일, HKT, PCCW글로벌 등 5개사와 '글로벌 MEC TF'를 발족해 5G MEC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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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