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하이테크가 캄보디아 현지에 전기자동차 공장을 건립해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다.
코리아하이테크(대표 장현식)는 최근 '캄보디아·한국 경제문화교류협회(CKEF)'를 통해 캄보디아 현지기업과 전기자동차 공장건립 및 연간 430억원 규모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코리아하이테크는 캄보디아 GM TRANDING, OKNHA GANY MAN과 손잡고 3가지 종류 전기자동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특히 동남아 시장 맞춤형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 툭툭(TUK-TUK)'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캄보디아 1차년도 제품생산 공장부지는 약 6600㎡ 규모로 생산량은 약 4500대에 달할 전망이다. 최소 200명에서 250명에 달하는 일자리 창출이 기대돼 현지에서 주목 받고 있다. 2차년도에는 현지 공단 코콩랜드에 약 200만㎡ 규모 전기자동차 공단을 조성한다.
이번 전기자동차 공장건립 계약식에는 캄보디아 정부를 대표해 페이 시판 행정수반, 사보 오자노 환경부 차관이 참석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한국에서는 아리온테크놀로지가 코리아하이테크와 함께 참여해 동남아 전기자동차 및 이차전지 시장 공략에 뜻을 함께하고 캄보디아에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한다. 코리아하이테크는 농업·특수목적용 전동차량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했고 아리온테크놀로지는 이차전지 시장에서 현지 입지를 확장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장현식 코리아하이테크 대표는 “캄보디아 현지기업과 상호협력하고 선제적 동남아 시장 진출로 새로운 e모빌리티 사업모델을 발굴하겠다”면서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해 e모빌리티 사업이 커다란 도약을 이루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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