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과 5세대(5G) 스마트폰으로 중국에서 반전을 도모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7일 '갤럭시Z 플립' 온라인 판매 9분만에 완판을 기록, 폴더블폰 흥행 가능성을 확인했다. 한정판인 톰브라운 에디션 역시 1만9999위안(약 346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3분만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판매됐다.
삼성전자는 3일 갤럭시Z 플립 추가 판매를 진행한다. 이어 6일부터 갤럭시S20 시리즈 사전 판매를 시작, 기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롱텀에벌루션(LTE) 버전을 병행 출시한 갤럭시노트10과 달리 전체 모델 5G 버전이다. 중저가 비중이 높은 LTE 시장보다 고가 프리미엄 모델 수용도가 높은 5G 시장에서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포석이다.
삼성전자는 27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 시장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현지 신제품 발표회를 진행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 출신으로 이달 초 중국총괄장에 신규 선임된 최승식 전무가 영상을 통해 갤럭시S20 시리즈와 갤럭시Z 플립 등 신제품을 소개했다.
최 총괄장은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해 다함께 노력해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 소비자에게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