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바이러스 살균과 공기정화 기능을 동시에 갖춘 신개념 의류청정기가 나왔다. 소비자가 선호하는 편의성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만족하는 멀티형 제품이다.
발광다이오드(LED) 전문기업 이데아(대표 이대화)는 각종 냄새와 습기 제거는 물론 살균·항균, 공기정화 등 멀티 기능을 갖춘 옷걸이형 스탠드타입 의류청정기 '드레스타'를 개발, 이달부터 판매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드레스타는 헤파필터와 탄소필터, 기본필터 등 3중 필터를 내장해 냄새를 없애고 미세먼지를 99% 이상 차단한다. 단파장 자외선(UV-C) LED와 플라즈마를 사용해 황색포도상구균, 메르스와 코로나19 바이러스, 기타 각종 세균을 제거한다. 강력한 팬 작동으로 옷의 겉과 안감에 묻은 미세먼지, 냄새, 주름 등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드레스타 옷걸이를 몸체와 분리해 기존 옷장에 걸어 놓아도 살균과 공기 정화 기능을 발휘한다. 야간에는 LED 조명으로 활용할 수 있다. 1~2인용으로 크기를 소형화해 일반 가정이나 사무실, 숙박업소, 레스토랑, 차량 등에서의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기존 제품 대비 경쟁력도 높다.
이데아는 지난해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드레스타를 출품해 관람객에게 호평을 받았다. 조명에 옷을 걸 수 있고 스마트폰으로 컬러와 조도를 제어할 수 있는 옷걸이형 스탠드 조명 '룩앤룩'도 드레스타와 함께 판매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으로 판로를 넓힌다.
이대화 대표는 “최근 의류관리기와 공기청정기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를 비롯한 바이러스 살균·항균 효과에 공기까지 정화할 수 있는 드레스타 기능은 소비자에게 어필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