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전문기업 에프에스(대표 김미화)는 분전반의 분기별 전기화재 위험도를 실시간 측정할 수 있는 '다채널 전기상태 모니터링 장치'(WRPS-1P4C)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장치는 분전반 내부 모든 분기를 통합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최대 4채널까지 정밀 분리 계측해 전기화재 및 전기 안전사고 원인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기존 단일채널 단말기는 분전반 내 화재 위험이 발생한 차단기를 특정하기 어렵고, 다중의 차단기에 적용하려면 비용 부담이 뒤따랐다.
에프에스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전기화재 예방 서비스 '아이 파이어센스'와 판매 시너지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통시장뿐만 아니라 공장, 오피스텔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마케팅을 벌이고 해외 수주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최근 미국, 유럽에 관련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올해는 일본에 특허를 낼 예정이다. 국가통합인증마크(KC) 인증을 획득해 제품 안전성과 신뢰성도 확보했다.
김영진 에프에스 이사는 “기존 단일채널 제품을 사용하던 고객들이 분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의 필요성을 제기해 개발하게 됐다”면서 “기존 단일채널 방식 단말기의 단점을 극복한 점을 내세워 경쟁업체와 격차를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