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내포신도시에 상업용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
충청남도는 내포신도시 첨단산업단지 산학협력부지 1만4130㎡에 오는 2022년까지 2700억원을 투입, AI데이터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미션크리티컬엔지니어링, 엠쎄스, 이호스트아이씨티, 엘에스디테크 등 기업이 AI데이터센터 투자·관리에 참여한다.
AI데이터센터는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정보기술(IT)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장비를 한곳에 모아 365일 통합 관리한다.
충남도와 투자기업들은 AI 관련 기업 유치와 인력 양성에 협력한다. 미세먼지, 범죄예방, 스마트팜, 바이오 산업 육성에 관한 정부 공모사업 발굴 등 정책 개발과 추진에도 힘을 모은다.
충남도는 AI데이터센터 건설로 국내 핵심 과제인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AI는 인지, 학습, 추론 기능 등을 통해 산업 생산성 향상과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다. 이미 세계는 4차 산업혁명 AI정보사회로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면서 “충남을 IT·빅데이터 서비스 산업의 클러스터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