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9일 신형 SUV 'XM3' 출시...1719만원부터

르노삼성차 XM3.
르노삼성차 XM3.

르노삼성차가 9일 출시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 엔진 스펙과 세부가격을 확정·공개했다.

XM3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반영해 1719만~2532만원으로 책정됐다. 최상위 트림에 풀옵션을 넣더라도 3000만원이 넘지 않는다.

XM3는 고성능 TCe 260과 경제적인 1.6 GTe 등 두 가지 가솔린 엔진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TCe 260은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 개발한 신형 4기통 1.3ℓ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이다. 복합연비는 13.7㎞/ℓ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이산화탄소(CO2) 배출량도 125g/㎞로 저공해 가솔린 엔진이다.

DCT 명가 독일 게트락(GETRAG)의 7단 습식 듀얼클러치 트랜스미션은 TCe 260 엔진과 완벽한 조화를 이뤄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26.0㎏.m의 역동적 성능을 구현한다.

1.6 GTe 엔진 복합연비는 13.4㎞/ℓ다. CO2 배출량은 123g/㎞이며, 최고출력 123마력에 최대토크 15.8㎏.m이다. CVT와 조합을 이뤄 운전자에게 경제적이면서도 안정적인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한다. D-스텝(step) 기능을 적용해 자동변속기 느낌도 즐길 수 있다.

xm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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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는 세단처럼 날씬하면서도 SUV답게 견고하게 XM3를 디자인했다. 동급 차종에서 가장 낮은 차체높이(1570㎜)와 가장 높은 최저지상고(186㎜)의 결과물이다. 동급 최상위 수준의 2열 무릎 공간 및 어깨 공간도 확보했으며 트렁크 용량도 513ℓ로 동급 최대다.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ADAS)도 지원한다. 르노삼성차는 정차·재출발까지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콘트롤(ACC), 차선이탈방지 보조시스템(LKA), 후방 교차충돌 경보시스템(RCTA) 등을 보강했다.

XM3는 동급 최초로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EPA)과 360도 주차 보조 시스템을 갖췄다. 차체 전후좌우에 장착한 센서로 주차공간을 탐색한 뒤 자동으로 스티어링 휠을 조작한다.

동급 최초로 적용한 에어 퀄리티 센서와 콤바인드 필터는 미세먼지 등으로부터 실내공기를 보호한다. 센서는 실내의 질소산화물, 일산화질소, 이산화질소 등 유해물질을 40% 이상 저감한다.

르노삼성차 최초로 차량 원격 제어기능 기술도 지원한다. XM3 '이지 커넥트'에는 △원격 차량 제어 △원격 차량상태 관리 △내차 위치 찾기 및 목적지 차량 전송 △무선 업데이트 등이 적용됐으며 3년간 무료다.

XM3 모든 트림에 적용되는 기본사양은 △LED 퓨어 비전 헤드라이트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원터치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긴급제동 보조시스템 △오토 클로징·오토 오프닝 기능(동급최초) 등이다.

트림별 가격은 1.6 GTe △SE 1719만원 △LE 1939만원 △LE 플러스 2140만원, TCe 260 △LE 2083만원 △RE 2293만원 △RE 시그니처 2532만원이다.

김태준 르노삼성차 영업본부장은 “XM3는 SUV의 장점과 세단의 편안함을 모두 원하는 고객에게 최상의 선택”이라며, “동급 최고수준의 연비와 편의사양, 그리고 차별화한 하이테크 인테리어에 가격경쟁력까지 더했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 신형 SUV XM3 주요 제원
르노삼성차 신형 SUV XM3 주요 제원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