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노사, 2020년도 임금교섭 마무리

[사진= SK이노베이션 제공]
[사진= 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 노사가 2020년도 임금교섭을 마무리했다.

SK이노베이션은 노조가 지난달 26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찬반 투표에서 84.2% 찬성으로 노사 잠정합의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잠정합의안에는 임금인상률 0.4% 등이 담겼다. SK이노 노사는 4년 연속 교섭 타결을 이어갔다. 앞서 노사는 '건설적 제안과 배려'라는 원칙에 합의한 바 있다.

임금교섭 조인식은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는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과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이성훈 노동조합위원장 등으로 최소화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노사는 4년 연속 합리적 결과를 만들었고, 높은 찬성률로 구성원의 강한 결속력과 단합된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세계 경기침체에다 코로나19 사태로 경영환경이 크게 악화된 가운데 이런 혁신 노사문화야말로 우리의 진정한 경쟁력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이노 노조는 이날 코로나19 조기해소 목적에서 성금 2억원을 모았다. 마스크 등을 구입, 대구·경북 지역과 울산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