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기업이 아니더라도 특별연장근로를 한시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중소기업계가 목소리를 높였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을 만나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중소기업계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코로나19 관련 적극적 고용안정 대책과 관련한 중소기업계 의견을 전달하기 위한 자리다.
이날 간담회에서 중소기업계는 고용노동부에 △고용유지지원금 한도 확대 △특별연장근로 신청에 대한 적극적 인가 △특별고용위기업종 지정 확대 등을 요청했다.
중소기업계는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내수침체와 인력난 등 간접 피해를 입고 있는 중소기업이 많은 만큼 부득이 증가한 업무량에 따른 특별연장근로 신청에 대해서도 폭넓은 인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코로나19로 경제활동 자체가 위축돼 업종을 불문하고 중소기업 피해가 매우 크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고스란히 근로자에게 갈 수 있는 만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