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가 주인공인 영화가 케이블TV 주문형비디오(VoD) 시장을 강타했다.
홈초이스 '2월 4주차 영화·방송 VoD' 순위에 따르면 '히트맨'이 영화 VoD 순위에 1위로 새롭게 진입했다.
히트맨은 웹툰 작가가 된 전직 암살요원이 술김에 1급 기밀을 웹툰으로 그린 뒤 국정원과 테러리스트 더블 타깃이 돼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액션물이다. 독특한 설정, 실사와 웹툰, 애니메이션이 교차되는 이색적 구성이 돋보인다.
'남산의 부장들'은 지난주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10.26 사건에 얽힌 인물 관계와 심리를 긴장감 있게 풀어내면서 누아르 장르적 재미까지 더했다.
아카데미 4관왕 수상 이후 다시 보기 열풍을 일으킨 '기생충', 전편보다 한층 성장한 캐릭터와 확장된 스토리로 팬 기대를 충족한 '겨울왕국2', 백두산 폭발을 다룬 재난 영화 '백두산'이 각각 3~5위를 기록했다.
2011년작 '컨테이젼'이 지난주 대비 1계단 상승해 6위에 올랐다. 극중 원인불명 전염병이 세계로 퍼져나가는 과정이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현재 상황과 유사해 다시 관심을 끌었다.
홈초이스 VoD 순위는 LG헬로비전, 티브로드, 딜라이브, CMB, 현대HCN 등 전국 14개 케이블TV 가입자를 기반으로 선정한다.
2월 4주차 케이블TV 영화 VoD 순위(자료:홈초이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