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구루(대표 송지호)는 아이패드를 액정형 태블릿으로 활용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이지캔버스'를 출품했다.
이지캔버스는 PC와 아이패드를 USB로 연결, 스타일러스를 이용해 아이패드에 입력하면 입력된 내용을 PC에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아이패드용 앱이다. USB 연결로 네트워크가 없는 환경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며 지연 현상이 거의 없다.
실시간 스크린 전송 기술로 PC 화면을 복제해 아이패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애플사 애플 펜슬, 와콤사 iOS 지원 블루투스 스타일러스를 이용해 입력 가능하다. 포토샵, 일러스트, 클립스튜디오 등 다양한 디자인 프로그램을 아이패드에서 사용할 수 있고, 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 필압, 기울기, 팜 리젝션 기능도 사용 가능하다.
지난해 12월 대규모 업데이트 시 제스처, 단축키 기능을 추가했다. 드로잉 작업 시 확대축소, 회전, 이동 등 손가락 제스처를 이용해 간단하게 사용 가능하다. 원하는 단축키를 메뉴바에 추가해 손쉽게 단축키를 이용할 수 있다. 성능이 개선돼 더 쉽고 빠르게 드로잉 작업을 한다.
아이패드와 애플펜슬만 있다면 앱만 추가 구매하면 된다. 액정 태블랫과 동일한 기능을 아이패드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보다 합리적인 구매로 아이패드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이지캔버스는 일반 드로잉뿐 아니라 캘리그라피 작업 등 스타일러스 기능을 최대화할 수 있는 분야에서 유용하게 사용 가능하다. 현재 작업 중인 화면을 상대방에게 실시간으로 보여줄 수 있어 복제모니터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지캔버스는 윈도 PC와 맥을 모두 지원한다. 윈도 8 이상, OSX 10.11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제품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앱 형태로 구매할 수 있다. 1회 구매하면 평생 사용 가능하다. 14일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시험 사용 기능도 제공한다. 사용자는 구매하기 전 제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데브구루는 지난해 12월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에 참가해 이지캔버스를 사용자에게 소개한 후 많은 사용자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달부터는 미국을 비롯한 해외 각 국에 이지캔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데브구루 관계자는 “앞으로 iOS뿐 아니라 안드로이드를 비롯한 다양한 OS와 추가 기능을 지원해 더 많은 사용자가 이지캔버스를 경험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데브구루가 기기 간 통신, 시스템 프로그램 등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해당 기술과 트렌드를 접목시킨 솔루션과 제품을 개발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