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11일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솔트룩스(대표 이경일)와 빅데이터센터 설립 등 AI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솔트룩스는 기계학습과 자연어처리, 빅데이터 분석 등 AI 전문 기업으로 광주에 빅데이터센터를 건립하고 AI 전문인력 양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올해 100명, 내년 200명 채용 등 AI 일자리도 창출할 계획이다.
솔트룩스는 이를 위해 이달 중 광주사무소를 설치하고 하반기에는 별도 법인도 설립하기로 했다. 향후 광주에서 영상·음성·이미지·텍스트 등 140억개 지식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AI학습용 데이터로 개발할 계획이다. 스타트업 등 AI 연구 및 창업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광주시에 기증할 예정이다.
이경일 대표는 “AI산업은 지역간 경쟁이 아닌 세계가 경쟁하는 분야로, 선택과 리더십에 따라 어떤 도시든 세계적 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며 “민·관 상생협력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 AI 생태계가 광주에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AI·빅데이터 플랫폼 서비스 개발 등 급변하는 시대를 앞서 준비해온 솔트룩스가 'AI 중심도시, 광주 만들기'에 동참해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