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움, 어린이집·병원 스마트 에어샤워 공급… “코로나19 대응 실내공기 살균 강화”

일산 차병원 방문객이 병원 현관에 설치된 스마트 에어샤워 퓨리움을 지나고 있다.
일산 차병원 방문객이 병원 현관에 설치된 스마트 에어샤워 퓨리움을 지나고 있다.

퓨리움이 코로나19 수도권 확산에 대응해 공기오염 노출에 취약한 어린이집, 병원을 대상으로 스마트 에어샤워 공급을 확대한다.

퓨리움(대표 남동규)은 최근 서울 동작구 구립어린이집과 일산 차병원에 사물인터넷(IoT) 기반 인공지능(AI) 스마트 에어샤워 '퓨리움'을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23일 코로나위기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서울시는 이틀 뒤 25일부터 관내 어린이집 휴원 조치를 내렸다. 이에 동작구 어린이집 210개소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번 달 22일까지 휴원 중이다.

동작구는 어린이집 정상 운영 시기에 맞춰 스마트 에어샤워를 본격 가동해 감염병과 미세먼지로부터 영·유아를 안전하게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말까지 관내 구립어린이집 16개소 시설출입구에 게이트 형태로 스마트 에어샤워 퓨리움을 설치한다.

최근 퓨리움은 지난 1월 개원한 일산 차병원에 스마트 에어샤워를 설치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인 병원 대상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최고 수준 산후조리원 일산 차병원에는 산모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서 제품에 최고 품질의 대명사 람보르기니 컬러를 입혔다.

AI 스마트 에어샤워 퓨리움은 IoT 센서를 통한 공기 분사로 미세먼지를 털어주고 24시간 실내 공기질을 감지해 리포팅한다. 현관 입구에서 머리, 옷, 피부에 묻어 실내로 진입하는 초미세먼지를 원천 제거한다.

플라즈마 이온 집진기가 바닥에 떨어진 먼지를 대형 공기청정기 10배 이상 강도로 흡입해 초고압으로 소각한다. 피톤치드와 고농도 산소를 뿜어 인체 쾌적지수를 향상시킨다. 인체에 무해한 LED 중파장과 고분자 항균막(PAS)으로 살균효과를 극대화한다.

AI 스마트 IoT 기술로 실내외 공기현황을 실시간 감시한다. 클라우드에 저장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24시간 미세먼지 움직임을 분석하고 알림 기능으로 모바일과 연계해 언제 어디서나 실내 공기질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게이트 벽면에 설치된 대형 디지털사이니지로 공기 개선상태를 실시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남동규 퓨리움 대표는 “옷에 묻은 초미세먼지를 간편히 제거하는 AI·IoT 기술을 앞세워 세계 최초 특허 등록을 마쳤다”면서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를 세계적 대유행 '팬데믹'으로 선언한 만큼 제품을 필요로 하는 세계 각국으로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