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ADT캡스, 이노뎁과 '5GX 드론 솔루션 개발·사업화'를 위한 3사 협약을 체결했다.
3사는 각사가 보유한 역량을 바탕으로 드론에 5세대(5G) 이동통신 망을 연결, 기존에 없던 혁신적 드론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다.
SK텔레콤은 기존 5GX 드론 관제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한편, 드론의 안정적이고 안전한 영상 송·수신을 위해 5G 등 망 기반 저지연 영상전송 기술(SRT, Secure Reliable Transport)과 지능형 영상 분석 엔진(VA, Video Analytics) 기술을 제공한다.
이노뎁은 SK텔레콤이 개발한 SRT와 VA 기술을 시스템화하고 5GX 드론 움직임에 따라 발생하는 영상 데이터와 센서 데이터를 분석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향후 상용서비스 유지·보수 등을 담당한다.
ADT캡스는 통합 관제 플랫폼 및 출동 인프라를 활용, 보안 및 제휴사업 서비스 공동 기획과 컨설팅, 구축, 유지, 보수 등을 맡는다.
3사는 산업용 드론 서비스 사업을 공동 기획하고 공공 안전과 재난, 산업시설 보안, 실시간 측량 등 공공과 민간 시장 공략에 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다.
또 5G 기반 통신과 드론,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데이터 분석 플랫폼 기술을 결합한 융복합 솔루션도 공동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한다.
3사는 LTE 등 기존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드론 솔루션을 연내 출시하고 드론용 5G 모뎀 출시 및 5G 망 확대 상황에 맞춰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진효 ADT캡스 대표(SK텔레콤 보안사업부장 겸임)은 "드론 사업이 성공하려면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전문기업과 협업이 필수”라며 “3사의 보유 역량을 결집해 국내 드론 산업을 활성화 시키고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윤 SK텔레콤 CTO는 “드론은 5G/ AI 등 ICT 시너지를 통한 성장 잠재력이 큰 분야”라며 “드론 서비스 시장 활성화를 위한 5G와 드론, AI 기반 지능형 영상 분석의 융복합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진 이노뎁 대표는 “국내외에서 드론 기반의 신규 보안 시장이 빠른 속도로 형성되는 상황에서 SK텔레콤·ADT캡스와 협력은 국내외 산업용 드론 시장 활성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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