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 예정인 홍콩텔레콤(HKT)이 LG유플러스 5G VR 콘텐츠를 제공한다. 홍콩텔레콤은 PCCW그룹 계열사다.
LG유플러스가 PCCW그룹과 제휴, 가입자 430만명을 보유한 홍콩 1위 통신사 홍콩텔레콤에 5G VR 콘텐츠를 공급한다.
LG유플러스는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U+VR 내 K팝 음악방송 등 총 120여편 VR콘텐츠를 홍콩텔레콤에 우선 제공한다.
2019년 4월 LG유플러스가 5G 상용화와 더불어 선보인 모바일 몰입형 VR 서비스 U+VR는 세계 최고 수준 VR 콘텐츠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차세대 스트리밍 포털이다. 3D 입체, 4K UHD 비디오 형태 게임, 공연, 만화, 라이브 스포츠, 영화, 여행 등 1500여개 이상 VR 콘텐츠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와 홍콩텔레콤은 서비스 및 기술 시너지를 통해 5G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홍콩텔레콤은 연간 333억 홍콩달러(약 5조3400억원) 규모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홍콩뿐만 아니라 중국 본토를 비롯한 세계 140개국가, 3000개 도시에서 유무선 통신망을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자니스리 PCCW그룹 대표는 “5G 시대를 앞둔 홍콩에서 LG유플러스와 제휴를 통해 VR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5G 시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준형 LG유플러스 5G서비스그룹장은 “글로벌 통신사와 적극적으로 제휴를 추진해 5G가 구축되는 모든 나라에서 LG유플러스 혁신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다양한 분야에 VR기술을 접목, 실감형 콘텐츠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하반기 차이나텔레콤에 5G 콘텐츠와 솔루션을 수출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