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이상 노후 산단의 낡은 공장 리모델링 하세요" 1.5% 저리 융자

"20년 이상 노후 산단의 낡은 공장 리모델링 하세요" 1.5% 저리 융자

20년 넘은 노후 산업단지 내의 낡은 공장을 리모델링할때 장기 저리로 융자하는 주택도시기금 상품이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24일부터 노후 산업단지 내 낡은 공장 건축물 리모델링 사업비 지원을 위한 융자 신청 및 상담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총사업비 70%까지 10년 거치 연 1.5%대의 저리로 융자해준다.

이번에 지원되는 융자금은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지구 내에서 낡은 공장에 대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자라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에 신청 및 심사 후 지원받을 수 있다. 노후 산단 재생사업은 준공 후 20년 이상 지난 산업단지·공업지역 활성화를 위해 도로·주차장 등 기반시설과 지원시설을 개량하는 사업으로 전국 27개 산단에 시행 중이다. 이 사업 지구 내 낡은 공장은 저리융자를 받을 수 있다.

정부가 준공 후 20년이 경과한 6개 산업단지에 건축물 노후도 조사결과 건축 후 20년이 지난 건축물 비율은 약 50%에 해당됐다.

올해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한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 지원을 위한 융자금 규모는 500억 원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리모델링형 사업 뿐 만 아니라 작년에 이미 출시한 산업 및 지원기능이 결합된 복합개발형 사업과 주차장 및 공원 등의 조성을 위한 기반시설형 사업에도 지원된다.

김근오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과장은 “리모델링형 융자지원 사업을 통해 산업단지의 노후하고 낡은 공장의 이미지를 탈피하여 근무환경 개선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뿐 아니라 스마트한 산업단지 정비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산업단지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