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가상현실(VR) 커뮤니티 서비스 '버추얼 소셜 월드 모바일'을 출시했다.
이용자가 시공간을 초월한 가상세계에서 커뮤니티와 다양한 활동으로 타인과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서비스다.
버추얼 소셜월드는 지금까지 오큘러스 고 등 HMD(Head Mount Display) 기기를 착용하도록 디자인됐다. 그러나 이제는 HMD 없이 스마트폰에서도 VR기기·모바일 이용자가 한 가상세계에서 어울릴 수 있다.
버츄얼 소셜 월드 모바일은 '점프 VR' 앱을 켜고 들어가 메뉴 마이룸에서 본인 아바타를 설정하고 소셜룸을 선택해 사용하면 된다. 다른 아바타를 만나 친구를 맺고 다양한 액티비티를 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아바타 춤과 동작·표정 등이 더 자연스러운 '뉴 아바타'를 선보였다.
△가상 세계를 만드는 저작도구 'T리얼 플랫폼' △아바타를 만들고 조종하는 '아바타 프레임워크' △다수 이용자 활동을 실시간 동기화하는 '텔레프레즌스' △현실적 가상세계 구현을 위한 '실감 렌더링 기술' 등 SK텔레콤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했다.
SK텔레콤은 페이스북 등과 버추얼 소셜월드 개발·확대에 지속 매진할 계획이다. 향후 아바타 카테고리 아이템을 다양화하고 아바타 셀피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도록 지원한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물리적 제약을 뛰어넘어 가상공간에서 또 다른 나를 창조하고 현실 테두리를 벗어나 다양한 사람과 만날 수 있게 됐다”며 “멀리 있는 타인과 한 공간에서 마주보고 커뮤니케이션하는 듯한 진정한 5G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