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해외지사화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및 수출 촉진을 지원한다. 연간 예산은 300억 원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희망 서비스, 진출지역, 수행기관을 선택할 수 있다. 중진공, KOTRA, OKTA(세계한인무역협회) 등 3개 기관이 사업을 수행한다.
중진공은 해외민간네트워크와 함께 △시장조사 △바이어발굴 △현지유통망진출 △기술제휴 △법인설립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민간네트워크는 중소벤처기업 해외시장 진출 및 수출에 필요한 마케팅·컨설팅 역량을 보유한 해외 현지 컨설팅 전문기업이다. 현재 37개국에서 130개사가 활동 중이다.
중진공은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927개사를 지원해 수출 69억 달러, 현지 법인설립 367건, 투자유치 54백만 달러의 성과를 창출했다. 올해는 370개사의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박선곤 중진공 글로벌사업처장은 “글로벌 진출을 위해 해외민간네트워크를 현지 비즈니스 거점으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코로나19로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벤처기업들의 해외 판로개척 및 글로벌 시장 진출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청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 및 중견기업법에 따른 중소·중견기업이며 사업비 65% 안팎을 지원한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