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이후 판매나 일하는 방식의 급격한 트랜스포메이션이 예상됩니다. IT혁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일하기 방식으로 변화가 시급합니다. 올해 KB손해보험은 마이워크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해 시공간 업무제약을 없애고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업무환경을 구축할 것입니다.”
서완우 KB손해보험 IT본부장 상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방식의 일하기 문화가 확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화재로 입사한 서 상무는 2007년 IT본부로 이동한 뒤 차세대 프로젝트를 거쳐 2015년 BIZ지원부장(IT개발), 2017년 디지털전략부장, 2019년 CIO에 선임돼 현재 IT본부장을 맡고 있다.
서 상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금융시장 역시 폐쇄에서 오픈으로 변화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상무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금융시장도 폐쇄에서 오픈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고, 영역 경계 없이 고객을 중심으로 융·복합이 급격하게 현실화할 것”이라면서 “코로나 사태 이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대외적 기술혁신도 의미있지만, IT방식의 디지털 일하기 전환이 더 중요한 사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KB손해보험 역시 서 상무를 중심으로 디지털 일하기 전환을 도입 중이다. KB손해보험은 현재 스마트워크 협업 솔루션인 '마이워크'를 자체 개발해 전사에 확대하고 있다.
마이워크는 칸반(Kanban)구조를 기본으로 한다. 칸반이란 생산 과정에서 효율성과 기민성을 높이기 위한 간소화된 작업 흐름 관리 시스템이다. 'TO DO·DOING·DONE' 구분별로 업무 등록과 공유, 과제부여, 모니터링, 진행상황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따라서 경영진과 결과를 공유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외에도 효율적 문서 공유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KB드라이브' 시스템도 구축했다.
서 상무는 “이번 코로나19 비상대응의 경우 급작스럽게 재택근무에도 마이워크를 통해 업무 지시, 진행경과·결과보고, 진행업무 피드백과 KB드라이브를 통한 업무자료 공유 등으로 기존 업무환경과 다름없는 업무 수행이 가능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은 올해도 디지털 중심의 일하기 환경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일례로 마이워크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해 시공간 업무제약을 없애고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서 상무는 “올해는 고객의 든든한 금융파트너로서 부족함이 없도록 “모바일 퍼스트(Mobile First)를 뛰어넘는 모바일 온리(Mobile Only) 비즈니스 기반을 강화하는 데 모든 IT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면서 “지능형 모바일 마이워크 시스템을 고도화해 KB손해보험이 디지털 금융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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