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예결위, 24일 1조4400억 '코로나 추경' 예산안 심사

경기도의회 전경.
경기도의회 전경.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서형열)는 24일, 제342회 임시회에서 1조4400억원 규모 경기도 및 경기도교육청의 2020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한다.

경기도는 코로나19 확산방지대책 및 피해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골자로 한 1조2000억원 규모 2020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지난 20일 제출했다. 경기도교육청도 일선학교에 지급할 방역·소독 물품 구매 등을 포함한 2400억원 규모 2020년도 제1회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17일 제출했다.

특히, 경기도가 제출한 주요사업으로는 코로나19 극복 긴급지원, 노인일자리 지역화폐 지급 등 민생안정·지역경제 회복 지원 15개 사업(1686억원), 경기 취약 소상공인 자금 지원, 시군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코로나19 특별자금 지원 보증 등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9개 사업(457억원),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 운영 지원, 역학조사 활동 지원 등 감염병 대응체계 확충 8개 사업(161억원)과 국고보조사업(6009억원)이 포함됐다.

도교육청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학교·행정기관·학원·사립유치원에 마스크, 손소독제, 체온계 등 방역물품 구입 및 소독비 지원 사업(428억원), 학교시설 내진보강사업 등 침체된 민생경제 활성화 사업(1354억원)과 방과후돌봄 운영 등 국가시책사업(260억원)이 편성됐다.

서형열 예결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에 긴급대응하기 위한 원포인트 추경인 점을 감안할 때 도의회 예결위 심사과정도 상당한 속도를 낼 것”이라며 “시급히 추진되는 추경인 만큼 빠트린 점이 없는지, 잘못 판단한 점이 있는지 정확하게 심사하고 추가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예산이 있으면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