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 "플랫폼시티 교통계획, 주변 연계성 적극 검토"

용인시는 23일 시청에서 플랫폼시티 조성사업 용역보고회를 가졌다.
용인시는 23일 시청에서 플랫폼시티 조성사업 용역보고회를 가졌다.

용인시 플랫폼시티 교통계획 수립 때, 주변 지역 전체 교통 연계성이 반영될 전망이다.

용인시는 23일 열린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조사·설계 용역 추진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는 경기도시공사에서 발주한 플랫폼시티 조사·설계 용역을 지난 16일 시작됨에 따라 향후 과업수행 계획과 주요 검토사항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이날 보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백군기 용인시장은 교통 요충지에 자리 잡은 플랫폼시티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경부고속도로 IC를 신설 등 주변 지역 교통개선을 위한 방안도 함께 모색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플랫폼시티는 용인시가 100년 동안 먹고 살 수 있는 경제신도시가 돼야 한다”며 “수도권 남부 랜드마크가 될 만큼 차별화된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계획단계부터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조사·설계 용역은 도화엔지니어링이 맡아 각종 인허가를 포함해 기본계획부터 세부 실시설계까지 수행한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GTX 용인역 복합환승센터 기본구상 및 사업성 검토 용역 추진사항과 향후 환승시설, 버스터미널과 MICE·판매·업무시설 등 기능도 함께 논의했다.

앞서 시는 시민 대상으로 지난 2월 15~28일 플랫폼시티 내 희망 공공·편익시설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 시민들은 문화·체육은 물론이고 쇼핑몰, 구청, 보건소, 도심공항터미널 등 시설까지 희망하는 것으로 나왔다. 시는 설문 결과 검토를 거친 뒤 공동사업시행자 협의 등을 통해 개발계획에 반영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는 플랫폼시티를 내년 초 구역지정과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2022년 초 실시계획 인가를 완료해 착공할 계획이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