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조기진단 기업 지노믹트리(대표 안성환)가 대웅제약과 손잡고 대장암 분자진단키트 '얼리텍 대장암검사'의 국내 영업을 본격화한다.
지노믹트리는 대웅제약과 얼리텍 대장암검사 마케팅·판매에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지노믹트리는 검진센터와 준종합병원, 대웅제약은 병·의원을 중심으로 다음달 부터 본격 영업에 나선다.
지노믹트리 얼리텍 대장암검사는 대변 DNA에서 바이오마커 '신데칸-2'를 측정, 대장암을 진단하는 검사기기다. 1~2g 분변만으로 대장암을 90% 정확도로 판별할 수 있다. 실제 세브란스병원에서 30~80세 남녀 585명을 대상으로 얼리텍을 활용한 임상 시험에서 대장암 여부를 진단하는 민감도와 특이도가 90.2%로 각각 나타났다. 지난해 4월 출시 후 세브란스 체크업센터를 비롯해 전국 병의원 1000여 곳이 이용하고 있다.
안성환 대표는 “병·의원에서 공고한 영업 및 마케팅 인프라를 갖춘 대웅제약과 얼리텍 대장암검사 공동 프로모션 협약을 맺게 돼 기쁘다”면서 “대웅제약이 확보한 3만 곳 이상의 전국 병의원 네트워크를 통해 제품을 빠르게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