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플랫폼 '리디북스' 운영사 리디(대표 배기식)는 KDB산업은행으로부터 20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KDB산업은행이 혁신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금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한 스케일업금융실에서 진행했다. 리디의 사업 확장성과 미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해 실행한 대규모 투자 첫 사례다. 리디는 지난해 7월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됐다. 같은 해 10월 330억원 시리즈E 투자를 유치해 사업 확장에 나섰다.
리디는 지난 10년간 축적된 도서 데이터를 통해 서비스 품질 향상과 콘텐츠 저변 확대에 주력해왔다. IT 뉴스 서비스 '아웃스탠딩'과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서비스 '라프텔' 인수합병(M&A)으로 종합 콘텐츠 플랫폼으로 입지를 다졌다. 지난해 창업 이래 최초로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배기식 리디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리디의 성장성과 미래 가치를 인정받은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리디의 프리미엄 콘텐츠 플랫폼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사업적 시도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
이형두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