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대표 신혜성)는 월 방문자 수 1000만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2017년 월 방문자 수 100만명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500만명, 올해 3월 1000만명 달성에 성공했다. 펀딩 건수도 크게 늘었다. 3월 한 달간 펀딩 결제건수는 약 20만건으로 전월 대비 51% 증가했다.
와디즈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접할 수 있는 서비스로 꾸준히 자리매김 해 왔다. 1인 가구 증가로 집 위주의 경제활동을 의미하는 '홈코노미' 관련 프로젝트가 와디즈 펀딩에서 먼저 두각을 보였다. 최근 필라테스 기구를 선보인 파인유얼뷰티 '뷰릿' 프로젝트에 4000명 넘게 참여해 4억원이 모집됐다. 홈리빙 분야에선 50만원대 고급 매트리스나 빈백 소파, 침대 등 고가 대형 제품들이 큰 인기를 모았다.
현대인의 외로움에서 생겨난 경제활동 '론리니스 이코노미' 사례도 다양한 형태로 등장했다. 반려동물 관련 펫 제품이 강세다. 1억원 펀딩 성공 후 현재 앵콜 펀딩 중인 워킨위드의 고양이 발톱깎이 '룩컷', 반려동물을 위한 운동 및 놀이기구, 돌봄 서비스 등 제품이 꾸준히 등장했다.
또한 취미나 공통 관심사에 따른 커뮤니티 모임도 늘었다. 최근 펀딩에 성공한 담화관의 '영화모임' 프로젝트부터 '맥주 큐레이션 페어링' 프로젝트, 전문 호스트와 함께하는 인문·예술 모임 '카비네'까지 다양한 주제의 모임 펀딩이 관심을 끌었다.
신혜성 와디즈 대표는 “와디즈 방문 고객 월 1000만명은 크라우드펀딩이 대한민국에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는 의미”라며 “대부분 사람에게 새롭고 혁신적인 것을 찾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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