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진 프리티발레 대표.](https://img.etnews.com/photonews/2004/1288428_20200402123235_363_0001.jpg)
발레는 음악, 미술, 마임 등 다양한 예술 장르가 함께 포함된 종합예술이다.
최근에는 다이어트, 체형교정을 목적으로 한 발레 피트니스는 물론, 유아를 대상으로 한 발레교육도 쉽게 접할 수 있다.
유아발레복 전문브랜드 '프리티발레'의 김수진 대표는 “신체를 균형감 있고 예쁘게 키우고 싶은 부모님의 영향으로 조기 발레교육이 정착해가고 있다”며 “교육 효과를 높이고 건강하게 발레를 배우기 위해서는 발레복 선택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선화예중과 예고에서 발레를 전공한 후 대학원에서 의상학을 공부했다.
자신의 전공을 살려 발레와 오페라, 놀이공원 페스티벌 의상 등 다양한 무대의상 전문 디자이너로 활동했던 그는 국립발레단 의상감독으로 활동하다 육아를 위해 퇴사했다.
가사와 육아에 전념했지만 일에 대한 끈을 쉽게 놓을 수는 없었다.
발레에 대한 장벽이 허물어가고, 유아도 쉽게 발레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반영해 2011년 프리티발레를 창업했다.
![프리티발레 메인페이지.](https://img.etnews.com/photonews/2004/1288428_20200402123235_363_0002.jpg)
그는 무대의상 전문디자이너로 활동하면서 유아발레복 제작에 아쉬웠던 점을 보완해나갔다. 특히 발레전공자인 동문들의 조언과 도움을 받아 세세한 것 하나하나 신경을 써서 제작했다.
유아발레복은 디자인뿐 아니라 소재, 라인 등 의외로 성인복보다 신경 쓸 부분이 많다. 대부분 기성복은 디자인 중심으로 만들어져 일반 유아동복에 가깝다. 발레복하면 스팽글 장식에 망사가 달린 옷으로 인식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현재 코리아센터의 전자상거래통합솔루션 메이크샵을 통해 운영 중인 프리티발레는 선주문 후제작 방식을 택하고 있다.
발레복은 아름다운 디자인은 물론, 몸을 잡아주고 땀 배출이 원활해야 하기 때문에 원단 선택도 상당히 중요하다.
원단 단가가 비싸지만 내 아이가 입을 발레복이라고 생각하고 KC인증, 디자인 특허를 받은 최고급 소재만 선택하고 있다. 디자인과 제작까지 직접 담당하면서 고품질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기본에 충실한 발레복'이라는 그의 디자인 철학은 고객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대표는 “유아뿐 아니라 성인 전공자를 위한 발레복도 준비 중”이라며 “수입 상품 위주인 국내 시장에서 탄탄하게 입지를 다져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발레복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