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시설 모집에 최종 159곳이 신청, 제도화가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e스포츠협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e스포츠 시설 접수 마감 결과 전국 159개 PC방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해까지 한국e스포츠협회가 민간 차원에서 운영하던 '공인 e스포츠 PC클럽'이 76개였던 것을 감안하면 2배가 넘는 수치다.
신청 PC방 중에는 기존 공인 e스포츠 PC클럽이 아닌 신규 PC방 비율이 75%다. 법정 e스포츠 시설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방증이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신청 PC방에 대해 현장실사 등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e스포츠 시설은 일정 규모 이상이면서 모범적 시설 운영과 노하우를 갖춘 PC방이다. e스포츠 확산에 중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e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해 'e스포츠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 e스포츠 시설 지정과 지정·취소 업무 위탁 등 근거를 마련했다. 올해 100개 지역 e스포츠 시설을 운영하게 목표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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