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치료제, 백신 개발 적극 지원으로 항체의약품 등 연내 임상시험 진입을 시도한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4월 14일 0시 기준,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 564명(해외유입 940명)이며, 이 중 7534명(71.3%)이 격리해제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27명이다. 격리해제는 87명 증가해 전체 격리 중 환자는 감소했다. 사망자는 5명 늘어 222명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의 조기성공을 지원하기 위해 범정부 지원 체계 운영 한다.
치료제는 연내 치료 가능한 약제를 개발하기 위해 기존 약물 사용범위 확대를 통한 약물 재창출 임상시험을 신속 지원한다. 확진자 혈액을 활용한 항체의약품, 혈장치료제 개발 등을 추진 중이다.
항체의약품은 국립보건연구원과 셀트리온이 공동연구 진행 중이다. 연내 임상시험 진입이 목표다. 혈장치료제 또한 국내기업과 공동연구 진행 중이다. 2~3개월 내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항체의약품은 연내 임상시험 진입을 목표로 이르면 내년 중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면서 “혈장치료제 또한 국내기업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다량의 혈액을 확보해 2~3개월 내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신 개발 분야는 민관협력, 국제협력 연구를 통해 이르면 2021년 국산백신 개발을 목표로 다양한 플랫폼 백신 연구를 추진 중이다.
정부는 △완치자 혈액확보 간소화, 기관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면제 등 규제 적용 합리화 △유망과제 발굴, 재유행 대비 바이러스 변이 가능성 연구 등을 위한 감염병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인공지능(AI) 기반 치료제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구축 △공공백신개발센터, 백신실용화사업단 등 연구 인프라 확충 △감염병 연구 국제협력 강화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장관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공동단장으로 한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 지원단'을 설치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파악하여 지원 대책을 수립한다.
범정부지원단 운영을 뒷받침할 실무추진단, 사무국을 구성해 이번 주 중으로 범정부 지원체계 운영을 시작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4월 11일에 이어 민간 특별연결항공편을 통해 13일 오후 2시에 인천공항에 단체 입국한 스페인 재외국민과 가족 총 43명에 대한 검역, 지원사항에 대해 발표했다.
도착 후 입국 검역을 통해 총 15명이 유증상자로 분류, 인천공항 내 개방형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증상이 없는 28명은 임시생활시설로 이송해 검사한 결과, 43명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최근 발생한 공항 입국 단계 비협조 등 사안에 대해 공항경찰 등을 활용, 엄정대처한다는 계획이다. 4월 10일 입국한 송파 60대 남성은 입국시 특별검역절차과정에서 연락처 확보 등에 비협조로 일관했고 현장에서 본인 휴대전화를 거짓 제출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