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가 5세대(5G) 스마트폰 '모토로라 에지 플러스'를 공개했다.
내달 14일 미국 버라이즌을 통해 출시한다. 가격은 999달러(약 123만원)로, 삼성전자 갤럭시S20 5G 미국 출고가와 동일하다.
모토로라 에지 플러스는 6.7인치 풀HD 플러스 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화면 양 측면에 90도 가까운 곡률을 적용한 에지 디스플레이가 특징이다.
후면에는 1억800만화소 쿼트 픽셀 메인 센서와 1600만화소 초광각, 800만화소 망원으로 구성된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배터리 용량은 5000㎃h로, 18W 고속충전과 무선 배터리 공유 등을 지원한다. 3.5㎜ 이어폰잭도 유지했다.
모토로라 에지 플러스는 모토로라가 선보이는 첫 하이엔드급 모델이다. 에지 디스플레이는 물론이고 1억800만화소 카메라와 무선 배터리 공유 등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에 적용된 고급 기능을 다수 벤치마킹했다.
하위 모델 '모토로라 에지'도 보급형으로 동시에 공개했다. 내달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유럽과 중남미,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출시 예정으로, 출고가는 699유로(약 93만원)다.
모토로라 에지 플러스는 서브-6㎓와 초고주파(㎜Wave) 5G를 모두 지원하지만 모토로라 에지는 서브-6㎓ 대역만 지원한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