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기술이 부동산 관련 서비스 분야에 활발히 접목되고 있다.
특허청(청장 박원주)은 부동산 서비스 분야 4차 산업혁명 기술 관련 특허출원이 지난해 69건으로 2016년 28건, 2017년 29건, 2018년 42건 등 매년 증가추세라고 23일 밝혔다.
출원인별로는 중소기업이 43.8%로 비중이 가장 높고 개인 40.4%, 산학협력단·연구소 등 기타 11.3%, 대기업 4.4% 순이다.
다양한 프롭테크 기업이 새로 등장하고, 경쟁이 심한 환경에서 서비스 분야를 선점하기 위한 기술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적용된 부동산 관련 서비스 특허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시세예측, 상권분석 등 정보 제공 기술이 53건(29%)으로 가장 많다.
또 가상현실(VR)을 접목한 선체험 기술 27건(15%), 사물인터넷(IoT)과 드론을 활용한 건물제어, 청소, 안전관리 기술 73건(40%), 계약 이력 등의 위변조를 방지하기 위한 블록체인 기술 28건(16%) 등이 출원됐다.
김현수 특허청 전자상거래심사과 과장은 “정보통신과 4차 산업혁명 기술 발달로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가 부동산 관련 서비스에 계속 유입되고 있다”면서 “기술은 더욱 고도화되고 출원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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