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제단체, 방사광가속기 충북 오창 유치 지지 잇달아 표명

충북경제단체, 방사광가속기 충북 오창 유치 지지 잇달아 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월 7일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대상지를 선정하는 가운데 충북지역 경제단체의 오창 유치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충북경제포럼(회장 차태환)은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충북 오창 유치를 위해 27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오창센터에서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결의대회에는 차태환 회장, 김미혜 충북대 교수, 김상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장, 이장희 충북대 교수, 정초시 충북연구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충북 오창은 전국 주요도시에서 2시간 내에 접근이 가능하고, 오창과학단지와 대덕연구단지, 판교 테크노벨리 등과 인접해 있어 산업지원 R&D 기반이 우수한 최적지라고 뜻을 같이했다. 오창 일대가 단단한 암반지형으로 이루어져 있고 자연재해가 거의 없는 지역이기 때문에 방사광가속기 구축의 최적지라고 주장했다.

청주상공회의소를 포함한 충북경제단체협의회(회장 이두영)는 지난 24일 충북연구원에서 제1차 회의를 열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위해 힘을 모으자고 약속했다. 협의회는 이를 위해 공동 건의문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전달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후보지인 충북 청주시 오창 일원은 자연재해가 거의 없고, 단단한 암반지대로 부지안전성 측면에서 가장 적합한 지역으로 오는 2022년부터 바로 건설이 가능한 준비된 최적지”라며 “방사광가속기 주요 활용분야인 반도체산업, 의약품 의료기기산업, 화학물질산업 등이 충북을 중심으로 한 중부권과 수도권에 집적돼 있다”고 강조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