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특수유리 전문업체 쇼트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울트라씬글라스(UTG) 솔루션 '센세이션 플렉스(Xensation Flex)'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플렉서블 커버 글라스용 센세이션 플렉스 제품군은 가공 후 2㎜ 미만 곡률 반경을 구현한 것은 물론 강화를 위한 화학 처리가 가능하다. 대량 생산이 가능한 제품군을 추가하면서 삼성전자 등 주요 고객사를 위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게 됐다.
이번 제품은 쇼트의 핵심 UTG 생산 공정인 '다운 드로우' 기술을 적용했다. 용융 상태 유리를 길고 가는 띠 형태로 다양한 롤러와 냉각 트랙을 통과시키며 원하는 두께를 만드는 형태다. 친환경 공법을 활용, 산성 식각 공정을 거치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또 기존 제품보다 다양한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낙하 충격 시험이나 강도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낸다.
펑허 쇼트 UTG 애플리케이션 담당자는 “현재 쇼트가 삼성에 UTG를 공급하는 것은 기술과 대량 생산 역량이 경쟁사보다 우위에 있다는 것”이라면서 “센세이션 플렉스 브랜드를 출시 이후에도 UTG 제품을 지속 개선하고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