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원장 박종오)은 광주시와 함께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마이크로의료로봇 개발지원센터 구축' 사업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연구원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국비 182억원 등 총 309억원 사업비를 투입해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에 8800㎡ 규모의 '마이크로의료로봇 개발지원센터'를 건립해 마이크로의료로봇과 융·복합의료기기의 신속한 제품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센터는 △마이크로의료로봇 임상용 '의료기기 제조 품질관리(GMP)' 기준에 적합한 시제품 생산 시설 및 장비 93종 구축 △개발기술의 안정성, 의료적 효능 검증을 위한 동물 활용 성능평가 시설 및 장비 39종 구축 △기업 입주 및 공동활용 네트워크 공간 설치·관련 기업 육성 지원에 나선다.
그동안 연구원은 광주시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첨단 마이크로의료로봇 생태계 조성을 위해 △2017년 마이크로의료로봇 국정 과제화 △2018년 '마이크로의료로봇기술개발센터' 구축 △2019년 복지부 공모 '마이크로의료로봇 실용화기술개발사업'을 유치했다. 마이크로의료로봇 분야의 다양한 기술이전 실적과 세계 최다 특허 출원했다.
이번 사업 유치를 통해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의료로봇의 연구개발(R&D)부터 상용화까지 전주기를 원스톱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코스닥 상장사 1개, 제품 브랜드화 3개, 벤처기업창업 5개사를 육성하고 전·후방 산업 동반성장을 통한 1000개의 직·간접 신규 일자리 창출도 예상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