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산학협력단(단장 임기병)은 성영관 의과대학 교수가 개발한 탈모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을 탈모치료제 개발업체인 스템모어(대표 성종혁)에 기술이전하기로 하고, 21일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했다.
이전 기술은 단백질 '프로스타글란딘(PGD2)'과 'CRTh2' 수용체의 길항제를 타켓으로 하는 탈모 예방 및 치료제'이다. 두 기관은 기술이전을 통해 새로운 타깃의 신규후보물질을 확보해 탈모제 관련 신약개발과 신개념 탈모치료제 개발에 나서기로 해다.
성영관 교수는 “추후 임상시험에서 부작용이 없고 탈모 지연 효과를 갖는 새로운 치료제가 탄생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성종혁 스템모어 대표도 “탈모환자들에게 약물선택권을 넓혀줄 신약후보물질”이라면서 “올해 말까지 제형 개발 후 내년 비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템모어는 연세대 약학과 성종혁 교수가 2015년에 설립한 바이오벤처다. 조직 재생 및 질병 치료에 쓰이는 줄기세포를 탈모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이번 기술이전은 특허청의 '한국형 특허 갭펀드 조성 지원사업'을 통해 이뤄졌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