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큐포올, UN서 AI 기반 청각장애인 접근성 개선 사례 발표

이인구 이큐포올 사업본부장이 UN AI 글로벌 서밋 세션에서 패널 토론을 하고 있다. 이큐포올 제공
이인구 이큐포올 사업본부장이 UN AI 글로벌 서밋 세션에서 패널 토론을 하고 있다. 이큐포올 제공

이큐포올이 국제연합(UN) 행사에 참여해 인공지능(AI) 기술로 청각장애인 접근성을 개선한 사례를 발표했다.

'공공선을 위한 인공지능(AI) 글로벌 서밋'은 2016년부터 매년 개최돼 온 UN 연례행사다. UN 산하 전문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AI 기술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매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한다. 세계 연구자와 기업, 공공정책 관계자가 AI 기술로 영양실조, 불평등 같은 인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웨비나로 열렸다. UN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SDG)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이큐포올은 '이노베이션 팩토리 라이브 피칭 세션'에 글로벌 AI 유망 스타트업으로 참여했다. 공공과 다중이용 시설 내 수어 안내방송을 제공해 청각장애인 접근성을 개선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큐포올은 지난해 고속열차 SRT 안내방송을 청각장애인 탑승자 스마트폰에 수어와 자막으로 전달해주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올해는 다중이용 시설 내 응급 안내방송 내용을 청각장애인 방문자 스마트폰에 수어와 자막으로 전달하는 플랫폼을 개발한다.

이큐포올 사례는 UN, 세계경제포럼(WEF), 컴퓨터학회(ACM), IBM, ITU 관계자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고승용 이큐포올 대표는 “기술은 선한 곳에 사용돼야 한다는 이큐포올 비전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면서 “정보화 사회 소외 계층을 위해 AI 기술을 활용해 접근성을 개선하고 사회 활동 참여를 지원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