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기업 엔지켐생명과학(대표 손기영)은 최근 미국 보건부와 미국 생의학연구개발청이 주관하는 BARDA BAA(Broad Agency Announcement) 프로젝트에 '중증폐렴 또는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으로 COVID-19 감염의 진행을 예방하기 위한 EC-18' 연구계획서를 제출, 3500만달러 규모의 긴급 예산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BARDA BAA 프로젝트는 코로나19와 같은 비상상황에 대비한 미국 정부의 긴급 의약품 의료대응체계로, 프로그램에 선정되면 임상시험 등 개발 비용을 전폭 지원받을 수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이번 프로젝트 선정을 위해 신약물질 'EC-18'이 면역세포가 바이러스 및 세균을 신속하게 집어삼켜 빠른 시간내에 제거하는 작용 기전을 가지고 있고, 코로나19 주 사망 원인인 사이토카인 폭풍을 억제하는 획기적인 플랫폼 기술이라는 점을 내세웠다.
손기영 대표는 “현재 BARDA는 COVID-19 관련 지원과제를 집중 지원하고 있고, 선정된 신약은 미국 정부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전문가인 카메론 로버트 울프 미 듀크대 교수가 총괄사령탑을 맡고, 석학들로 구성된 신약개발 과학기술자문단과 함께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