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강희준)를 비롯한 전국 6개 혁신센터가 창업 기업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지원을 공동 추진한다.
충남·경남·인천·서울·전남·전북혁신센터는 22일 충남혁신센터에서 동남아 대표 온라인쇼핑 플랫폼 '쇼피(Shopee)'와 동남아 진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창업기업 제품 발굴을 비롯해 판촉·마케팅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각 혁신센터는 지원 중인 창업기업 제품 가운데 동남아 소비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발굴한다는 목표로, 오는 27일부터 'Hello! ASEAN 동남아 e커머스 진출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총 56개사를 선발하고 쇼피 자체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제품을 판촉, 마케팅을 펼칠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선정 기업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소비자가 구매 시 5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기로 했으며 광고비와 외국인 고객 대응을 위한 고객관리비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발굴한 기업 제품이 동남아 시장에 진출한 이후에도 지속 판매될 수 있도록 현지 유명인사들이 라이브 방송 플랫폼에서 제품을 소개하는 등 특별 기획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센터들은 기업이 해외 온라인마켓 진출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제품 포장, 가격책정, 물류 문제 등을 돕고자 다음달 10일 온라인 설명회를 진행한다. 23일부터는 3주 동안 충남·경남·전남·서울혁신센터에서 현장실습형 교육을 열기로 했다.
강희준 센터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창업기업의 동남아 저변 확대가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창업기업이 e커머스 시장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할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쇼피는 동남아 최초로 뉴욕증시에 상장된 Sea그룹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지난해 거래액 176억달러(약 20조원)를 기록한 바 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