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세스랩(대표 유명환)이 저전력 ARM 서버 'V랩터'로 국내외 5세대(5G) 이동통신 에지컴퓨팅 서버 시장을 공략한다.
엑세스랩은 국내에서 처음 ARM 서버 생태계 조성을 위한 자문위원회 'ARM 서버 AC'에 포함되는 등 ARM 서버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에지컴퓨팅 서버 수요는 사물인터넷(IoT) 산업 성장과 5G 산업 태동에 힘입어 늘고 있다. 에지컴퓨팅은 데이터가 발생하는 현장에 서버를 구축, 저전력으로 비슷한 성능을 내는 ARM 중앙처리장치(CPU) 기반 서버가 유리하다.
엑세스랩은 V랩터 강점을 살려 고객을 늘릴 계획이다. V랩터는 5G 에지컴퓨팅 서비스를 위해 옥외 기지국에 설치할 수 있는 서버다. IoT·클라우드 구축에 최적화된 서버를 제공, 5G 모바일에지컴퓨팅(MEC)을 실현한다.
엑세스랩은 지난해 국내외 통신사, 반도체·장비 기업 등에 V랩터를 공급하고 클라이언트 단말기 및 연구개발(R&D) 용역 등 사업을 수주했다. 지난해 2개월 만에 매출 2억원을 올렸다.
올해는 기술검증(PoC)을 마친 국내 클라우드 기업 등과 협업, 고객 확대에 집중한다. 국내 중견기업과 영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기업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엑세스랩은 국내시장 공략은 물론 일본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국내외 시장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ARM 서버 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일본 시장에서는 파트너 소시오넥스트와 협력해 고객사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저전력 서버라는 강점을 앞세워 전력 수급이 좋지 않은 동남아 시장까지 공략하는 게 목표다.
유명환 엑세스랩 대표는 24일 “전 세계에 ARM 서버 공급 기업이 5개사 미만인 데다 우리나라에서는 엑세스랩이 유일하다”면서 “에지컴퓨팅 ARM 서버 분야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엑세스랩 개요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