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100% 분해되는 바이오 플라스틱 양산 박차

[사진= SKC 제공]

SKC가 고강도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 양산 기술 확보에 나섰다.

SKC는 25일 한국화학연구원, 울산광역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 산업통상자원부가 진행하는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제품화 및 실증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SKC와 화학연은 각각 소재 양산 기술, 용도 확장성 및 생분해 속도조절 기술을 개발한다. 이미 화학연과 관련 기술 개발에 협력해 온 울산시는 쓰레기 매립장 등 실증사업에 필요한 시설을 제공한다. 또 조례 제정 등 행정 지원을 맡는다.

SKC는 앞서 화학연으로부터 고강도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소재 기술을 이전받았다. 이 소재는 일반 화학계고분자(PBAT)에 나노셀룰로오스 보강재를 추가, 연장 강도를 높인 게 특징이다. 땅속에서 6개월 이내 100% 분해되는 친환경성과 유연함을 갖췄다.

SKC는 세계 최초로 생분해 폴리유산(PLA) 필름을 상용화하는 등 친환경 소재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2021년 고강도 PBAT를 상업 생산한다는 목표다.

SKC 관계자는 “친환경적이며 사용성 좋은 고강도 PBAT를 빠르게 양산할 것”이라며 “국내 생분해 바이오플라스틱 시장이 성장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