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GS건설 “5G·AI로 24시간 재해 사고 예방“

조성한 GS건설 전무(왼쪽)와 조원석 LG유플러스 전무가 무선통신기반 스마트건설 기술 검증 및 사업화 협약을 체결했다.
조성한 GS건설 전무(왼쪽)와 조원석 LG유플러스 전무가 무선통신기반 스마트건설 기술 검증 및 사업화 협약을 체결했다.

LG유플러스가 GS건설과 '무선통신기반 스마트건설 기술 검증 및 사업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인공지능(AI) 영상분석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건설현장 특화 무선통신(5G/LTE)인프라 마련 △건설 안전 솔루션 검증 및 사업화를 추진한다.

LG유플러스와 GS건설은 AI 기술과 무선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건설 현장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집중한다.

건설현장 곳곳에 CCTV를 설치하고 CCTV로부터 입력 받은 영상에서 사람과 사물을 인식해 근로자의 움직임과 중장비의 이동을 AI로 분석한다. 타워크레인, 크람셀 등 중장비는 물론, 근로자의 위치도 영상분석과 각종 IoT 센서를 활용해 움직임을 예측하고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한다.

LG유플러스는 비정형화된 건설현장에서 원활한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통신 관로와 기지국 위치 등의 최적화 설계를 거쳐, 현장 특화된 무선통신 인프라를 구축한다. AI 영상분석처럼 대용량 데이터를 전송하는 구간에는 5G 통신을, 일반적인 데이터 전송 구간에는 LTE 통신을 적용할 계획이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스마트건설 기술을 적용할 시범 현장을 선정, 9월부터 본격적인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운영 효과를 분석하고 내년 상용화할 계획이다.

조원석 LG유플러스 전무는 “5G·AI 등 ICT를 활용한 스마트건설 기술은 사고 예방 효과 뿐만 아니라 안전 관리를 위한 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성한 GS건설 전무는 “건설현장 근로자 안전 확보를 위해 무선통신과 AI를 이용한 스마트건설 기술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