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월 자동차 판매량이 214만대를 기록, 2개월 연속 전년 동월보다 개선됐다.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적지만 월 판매량이 늘어 의미가 크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는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5월 판매량이 214만대로 추산된다고 3일 밝혔다.
5월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1.7% 늘어났다. 다만 5월 누적 판매량은 790만대로 지난해보다 23.1% 줄었다. 2~3월 코로나19 여파 때문이다.
누적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감소했지만 중국 월 판매량은 4월, 2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데 이어 2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늘었다. 가장 먼저 코로나19 여파를 겪은 중국이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는 평가다.
중국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다. 중국 자동차 수요 회복세는 글로벌 완성차에 긍정적이다. 미국, 유럽 수요가 주춤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완성차는 중국 내 코로나19가 진정되자 속속 공장 정상화에 들어간 상태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도 중국 합자사 공장 생산라인을 가동 중이다. 공장은 베이징, 충칭, 창저우, 염성 등에 위치한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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