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TV제주방송이 특별기획한 다문화 코믹드라마 '공무원 나대기'가 15일 첫방송 된다.
어린 시절 피부색이 '검다'는 이유만으로 차별과 편견을 받으며 살아온 '다문화 2세'가 농업공무원이 돼 고난과 역경을 딛고 희망의 아이콘으로 성장하는 내용을 담는다. 총 16부작이다.
매일 같이 민원인을 상대해야 하는 농업공무원 애환을 코믹하게 풀어내 시청자에게 웃음과 공감을 선사한다.
주인공 나대기 역을 맡은 그렉 프리스터는 “드라마는 처음 도전하는 장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며 “작품을 통해 흑인을 바라보는 편견도 조금이나마 바뀌길 바란다”고 전했다.
연출을 맡은 김정혁 PD는 “다문화 2세, 그 중 흑인을 향한 차별과 편견은 심각하다”며 “작품을 통해 그들을 향한 잘못된 생각과 시선이 바뀔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무원 나대기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제작지원사업에 선정돼 제작비를 지원받았다. OST는 4인조 밴드 '오빠딸(오빠야 문열어 딸기 사왔어)'과 소프라노 '고현주'가 참여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