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로봇', 中 스마트공장 진격…KOTRA '온라인 상담회' 실시

KOTRA가 국산 로봇의 중국 스마트공장 시장 진출을 위한 특급 도우미로 나섰다.

KOTRA는 오는 13일까지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프리 K로봇인차이나(Pre K-Robot in China)'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로봇기업과 난징, 상하이, 항저우, 우한 등 중국 화동 지역 스마트제조사 간 비즈니스 상담을 지원한다. 현재 한국기업 10개사와 중국 바이어 46개사가 온라인 상담 중이다.

'K-로봇', 中 스마트공장 진격…KOTRA '온라인 상담회' 실시

이번 행사는 올 하반기 중국에서 개최되는 'K로봇인차이나' 사절단에 앞서 비대면 만남으로 한·중 기업 네트워크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KOTRA는 양국 협력 프로젝트를 사전 발굴해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단계별로 지원하고 있다.

현재 중국 스마트제조산업은 '중국 2025 정책'을 바탕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자동화 설비 분야는 2019년 2562억위안에서 2024년 3325억위안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산업 소프트웨어(SW) 시장은 1680억위안에서 2950억위안으로 성장이 예상된다.

상하이, 장쑤성, 저장성 등 화동지역과 후베이성은 중국 로봇산업 중심이다. 이번 행사에서도 해당 지역 과학기술청과 산하기관이 참가해 한국기업과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김상묵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우리 로봇기업이 중국 화동지역 바이어와 네트워크를 다지는 기회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우리기업의 중국 스마트제조업 진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