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연구소(KIMS·소장 이정환)는 문병기 마그네슘연구실 책임연구원팀이 개발한 '마그네슘(Mg)계 폐부품 유용 자원회수 상용시스템'이 환경부 '2020 환경기술개발 우수성과 20선'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Mg합금 용해 및 정제 과정에서 온실가스 사용량을 대폭 줄이고 고부가가치 재생재를 만들 수 있는 친환경 소재 업사이클링 기술이다.
문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난연성 Mg합금 기술'을 Mg스크랩 재활용 과정에 적용, 이 시스템을 개발했다. '난연성 Mg합금 기술'을 KMI(대표 김영순)에 이전한 후 공동으로 이 기술을 Mg스크랩 재활용 공정에 활용하는 실증 연구를 수행했다.
그 결과, 용해·정제·주조로 이어지는 Mg합금 재활용 과정에서 사용 온실가스 양을 기존 공정 대비 10분의 1까지 줄이는 데 성공했다.
문병기 책임연구원은 “온실가스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감축할 수 있는 친환경 재활용 기술이다. Mg스크랩을 원소재로 사용해 난연성 Mg합금 소재 제조 단가를 낮출 수 있고, 내열·성형특성을 향상한 개량 합금을 이용해 부가가치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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