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지난달 한국 진출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테슬라코리아는 6월 자사 차량 신차 등록 대수가 전월 대비 1497% 증가한 2827대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테슬라는 수입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에 이어 전체 판매 4위를 차지했다.
모델 3는 테슬라 판매 성장을 견인했다. 지난달 2812대를 등록한 모델 3는 전체 수입차 모델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신차 등록 상위 10개 수입차 가운데 전기차는 모델 3가 유일했다.
테슬라는 판매 성장에 따라 서비스 인프라를 확대한다. 연내 분당과 부산에 스토어와 서비스센터를 결합한 테슬라 센터를 신규 개장하고, 기존 서비스센터도 확장할 방침이다.
충전 인프라 확충도 계속한다. 테슬라는 현재 국내 32곳의 수퍼차저 스테이션, 약 200곳의 데스티네이션 차징 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주차 공간에 테슬라 월 커넥터 설치를 통한 충전 솔루션을 장려하는 프로그램을 출시할 예정이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