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제17회 엔지니어링의 날'을 기념해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한국엔지니어링협회와 정부포상 전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 시작된 엔지니어링의 날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업계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그동안 매년 10월 18일 기념식을 개최했다. 올해부터는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창립기념일인 6월 5일로 변경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라 이달 9일로 연기했다.
전수식에서는 지하철 1호선 타당성조사부터 고속철도 설계까지 교통인프라 구축 등에 기여한 공로로 신동수 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사사무소 회장에게 금탑산업훈장을, 국내 비파괴검사 기술발전과 국민 안전에 기여한 손태순 대한검사기술 대표에게 은탑산업훈장을 각각 전수했다.
이 외에 산업포장 1명, 대통령 표창 5명, 국무총리 표창 4명, 장관 표창 23명 등 총 35명이 정부포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함께 열린 제8회 '엔지니어링산업 설계대전' 시상식에서는 'Water Cycle BUS STOP'을 제안한 서경원 신구대 학생과 '장거리음향장치(LRAD)를 이용한 선택적 사이렌 시스템'을 선보인 장성훈 한영외국어고 학생이 금상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지난해 어려운 여건에도 수주 확대 등 국가경제에 기여한 업계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면서 “지난 5월 수립한 '엔지니어링산업 혁신전략'을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과 해외 진출 활성화에 분발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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