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티원, 워치 리스트 필터링 솔루션 '워치익스프레스' 공급 확대…다우존스 팩티바 데이터 자동 연계

지티원(대표 이수용)은 워치리스트필터링 솔루션 '워치익스프레스(WatchExpress)'에 글로벌 상용 요주의 인물 목록인 다우존스의 팩티바(Factiva) 데이터를 주기적으로 자동 업데이트하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자금세탁방지 관련 법 규정에 따르면 금융 거래가 완료되기 전에 요주의 인물 리스트 정보와의 비교를 통해 거래 고객이 요주의 인물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절차를 수립하고 운영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참조 대상이 되는 요주의 인물 데이터베이스가 매우 중요할 뿐 아니라 새로운 무역 기반 자금세탁방지를 수행하기 위해서도 신뢰할 만한 제재 리스트가 필요하다. 따라서 다우존스의 팩티바 데이터와 같은 글로벌 상용 데이터를 사용하려는 기관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이수용 지티원 대표는 “지난 4월 발표한 2019년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상호평가 결과에 따르면 앞으로 국내 금융 기관들이 워치 리스트 필터링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외국인 고위 공직자만이 법적 필터링 대상인 데 앞으로는 FATF 권고대로 내국인뿐만 아니라 국제기관의 고위 공직자를 필터링 대상으로 추가해야 할 것으로 예상, 팩티바 데이터를 주기적으로 자동 업데이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J은행은 다우존스로부터 직접 팩티바 데이터를 구매하고 '워치익스프레스'를 이용해 자금세탁방지 시스템 안에 이를 자동 갱신하는 한편 빠르게 요주의 인물을 검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고 N증권, F생명 등도 적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지티원이 개발한 워치익스프레스는 자금세탁 블랙리스트인 워치 리스트와 국제 금융 거래 서비스인 스위프트(SWIFT) 메시지, 무역 관련 제재 리스트까지 검색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워치 리스트 필터링 시스템을 별도 구축할 수 있다. 또 지티원의 자금세탁방지 솔루션 'AMLExpress'나 무역 기반 자금세탁방지 솔루션인 'TB-AMLExpress' 안에 포함, 기능을 수행할 수도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