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속에서도 흔들림없이 기업을 경영해온 ICT인들을 발굴, 격려해주는 50회 ‘하이테크어워드’가 21일 육군회관에서 하이테크운영위원회(위원장: 양승택 전 정보통신부 장관)와 하이테크정보(발행인 김영실) 공동주최로 열렸다.
이번 행사는 AI, 핀테크, 자동화 기술혁신, 금융정보화, 소재부품기술 등 8개부문에서 대상이 시상됐으며, 강화된 생활 방역 속에서 1백여명의 정보산업분야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석했다.
인공지능분야에서 기술 부문의 주동원 자이냅스 사장은 자체 개발한 자연어 이해 엔진 뿐 아니라 딥 페이크분야의 가상음성 생성기술보유로 대상을 받았고, 활용부문에서 박영기 싸인텔레콤 사장은 CCTV데이터를 활용, 도로의 돌발상황을 자동인지하는 시스템을 상용화하여 수출에도 나선 점이, 교육분야에서는 문형남 숙대 대학원 교수가 AI융합과정으로 전문가 양성에 기여하고 있는 공로로 각각 명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김계관 그리드원 대표는 비정형 데이터 처리 기반의 문서처리 자동화 서비스로, 이현백 소드 대표는 고객과 함께 프로그램 개발업무를 기획하여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가는 창의성으로, 이민수 엠에스웨이 대표는 유기태양전지의 핵심소재인 유명 투명 전극을 개발, 일본산 수입대체품목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룩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돼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
이밖에도 한국은행 박민호 부장은 외환전산망, 지급결제업무망의 개발 운영에 이어 최근에는 금융경제 데이터를 끌어 모으는 조사연구지원플랫폼을 구축한 공적으로, 핀테크 분야에서는 이근주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원장이 직불로 소상공인의 수수료를 경감시키는 제로페이 플랫폼을 개발운영하는 공익활동으로 각각 대상의 영광을 누렸다.
‘하이테크어워드’는 지난 ‘96년 제정돼 ICT산업의 각 부문에서 의미있는 활동과 업적을 쌓아가고 있는 중소기업인을 선정해서 그 노고를 인정하고, 의욕을 고취시킨다는 취지로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운영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