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프렌즈의 '브라운', '샐리' 등 인기 캐릭터를 입힌 스타트업 제품을 와디즈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된다.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대표 신혜성)는 라인프렌즈와 손잡고 우수 창업기업 및 중소기업을 발굴하는 '펀딩&팬딩 스테이지'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국내 스타트업이 원활하게 캐릭터 라이선스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통상 중소 스타트업은 캐릭터 라이선스 계약 시 요구되는 최저 보증사용료와 복잡한 승인절차 때문에 시장 진입이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캐릭터를 적용할 수 있는 유형 상품군이라면 누구나 이번 프로그램에 신청할 수 있다. 8월까지 참가할 팀을 모집해 하반기 중 펀딩으로 제품을 선보이게 된다. 선발된 10팀은 △라인프렌즈 라이선스 사용 기회 제공 △업계 크리에이티브 전문가 및 펀딩 전문가 컨설팅 제공 △와디즈 플랫폼 메인 노출 및 마케팅 지원 △펀딩 오픈예정 서비스 수수료 3% 지원 △메이킹 필름 영상 제작 및 홍보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앞서 제조 기업과 캐릭터 라이선스 사업자의 협업으로 시장성을 검증 받은 사례도 와디즈에서 나왔다. 라인프렌즈와 협업을 통해 선보인 고모텍의 '꼬모 냉장고'는 오픈 하루만에 2억5000만원, 이날 기준 3억7000만원 이상 펀딩을 달성했다.
최동철 와디즈 부사장은 “캐릭터 라이센싱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펀딩으로 재고 부담 없이 선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어, 자금 조달부터 제작 및 유통 단계까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며 “브라운, 샐리, BT21 등 한국을 넘어 세계에서 사랑받는 캐릭터를 보유한 라인프렌즈와 함께 도전할 스타트업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